반짝이는 유리구슬 같은 악세사리를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면?
레진 아트는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취미예요. 이 글에서는 레진 아트로 악세사리 만들기를 처음 시작한 저의 도전기를 소개하면서, 준비물, 추천 키트, 만들면서 겪은 시행착오까지 모두 공유할게요!
레진 아트란?
레진 아트는 **액체 레진(Resin)**이라는 재료를 몰드(틀)에 부어서 굳히는 방식으로
소품이나 악세사리를 만드는 공예예요. 굳었을 때 유리처럼 투명하고 단단해지기 때문에,
귀걸이, 반지, 목걸이, 키링, 휴대폰 그립톡 등 다양한 악세사리를 만들 수 있어요.
자외선에 반응하는 UV레진이나 자연적으로 경화되는 에폭시 레진을 사용하며,
그 안에 드라이플라워, 펄, 글리터, 금속 파츠 등을 넣어
반짝이는 개성과 감성을 담아낼 수 있어 인기가 정말 많죠!
왜 레진 아트를 시작하게 되었을까?
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SNS에서 본 레진 악세사리 사진에 반해서 시작했어요.
맑고 투명한 레진 안에 꽃이 들어가 있는 귀걸이를 보는데,
“이걸 내가 직접 만들 수 있을까?”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
한동안 고민하다가, 입문자용 레진 아트 키트를 하나 주문해서
시작하게 됐어요. 완전 초보였지만, 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
‘왜 진작 안 해봤을까!’ 싶었답니다.
레진 아트 입문을 위한 준비물
초보자가 레진 아트를 시작하려면 기본 준비물이 필요해요.
처음부터 다 사기엔 부담스러우니, 입문자 키트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.
필수 준비물 리스트
-
UV 레진 액: 가장 많이 쓰이는 레진 재료. 자외선(UV)으로 굳혀요.
-
UV 램프: 레진을 굳히기 위한 조명. 6W~36W 정도면 충분해요.
-
몰드(틀): 하트, 동그라미, 귀걸이 프레임 등 다양한 모양의 실리콘 몰드
-
글리터/펄 파우더: 반짝이는 효과를 내기 위한 재료
-
드라이플라워: 분위기 있는 악세사리에 잘 어울려요
-
나무 스틱/이쑤시개: 안에 들어간 재료를 조정할 때 필요해요
-
알코올 스프레이: 기포 제거용
-
악세사리 부자재: 귀걸이 고리, 키링 체인 등
처음부터 모두 개별 구매하기보다는,
초보자용 풀세트 키트를 구입하면 훨씬 편하고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어요!
레진 아트 악세사리 만들기 실제 도전기
Step 1. 작업 공간 마련하기
레진은 굳기 전까지 끈적이고 냄새가 날 수 있어요.
환기 잘 되는 곳 + 일회용 테이블 매트는 필수!
저는 집 베란다 앞에 작은 접이식 테이블 하나 놓고 시작했어요.
Step 2. 몰드에 재료 배치
몰드(틀)에 드라이플라워와 펄 파우더, 글리터를
이쑤시개로 조심스럽게 넣었어요.
위치를 잡는 게 은근 어려운데, 과하게 넣으면 오히려 지저분해져요.
깔끔하게 몇 가지 포인트만 넣는 게 좋아요.
Step 3. 레진 붓기 & 기포 제거
재료 위에 레진 액을 천천히 부어줍니다.
이때 기포가 생기면 알코올 스프레이나 열풍기로 톡톡!
-
TIP: 레진을 너무 한 번에 많이 부으면 기포가 더 생겨요.
-
TIP: UV 램프는 2~3분 정도 쐬어주면 굳기 시작해요.
Step 4. 완성 후 후가공
다 굳힌 후 몰드에서 빼면 기본 모양은 완성!
하지만 가장자리 뾰족한 부분을 사포로 정리해줘야
착용했을 때 불편하지 않아요.
그리고 악세사리 부자재(귀걸이 고리나 키링 체인)를
UV 레진으로 붙이거나, 작은 펜치를 써서 연결하면 완성!
직접 만들어 본 악세사리 후기
처음 만든 건 하트 모양 귀걸이였어요.
레진 안에 보랏빛 드라이플라워와 은은한 펄을 넣었는데,
햇빛에 비쳤을 때 너무 예뻐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.
그 다음엔 네모 모양의 그립톡, 키링, 반지까지 도전했어요.
만드는 방식은 비슷하지만, 색 조합과 재료 선택에 따라
완전히 다른 느낌의 소품이 나오니 정말 재미있어요!
레진 아트를 하면서 느낀 점 (장점과 단점)
장점
-
창의력 발휘에 최고!
색 조합, 재료 배치, 글리터 선택 등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어요. -
선물용으로 딱 좋아요
직접 만든 귀걸이나 키링을 포장해서 친구에게 선물하면 정말 감동받더라고요. -
힐링 취미
손으로 조용히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 자체가 너무 편안하고 집중돼요.
단점
-
냄새와 환기
레진 액 특유의 냄새가 있으니, 환기는 필수!
(요즘은 무취 레진도 많이 나와서 대안이 있어요) -
작업 환경 준비가 필요
끈적한 액체를 다루는 만큼, 작업 전후 청소가 은근 귀찮을 수 있어요.
레진 아트 입문자에게 주는 꿀팁
-
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어요.
실수해도 OK! 이건 예술이니까요. 실패작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. -
몰드 크기는 작게 시작하세요.
크면 레진도 많이 들고 기포도 많아져요.
작은 귀걸이, 키링부터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. -
기포 제거는 알코올 스프레이 필수!
없으면 드라이기 열풍이라도 활용해보세요. -
도전 정신은 유지하되, 보호장비는 챙기기!
일회용 장갑, 마스크, 보호매트는 필수예요. 피부에 닿으면 따가울 수 있어요.
마무리 – 반짝이는 나만의 취미, 당신도 시작해보세요!
레진 아트는 단순한 공예를 넘어서,
내 감정과 감성을 액자처럼 담아내는 작업 같았어요.
반짝이는 액세서리를 만들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고,
완성한 소품을 바라보며 기분 좋아지는 취미.
처음엔 망설였지만, 지금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.
여러분도 레진 아트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.
정말 새로운 세계가 열릴지도 몰라요.
특히, “내가 뭔가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”는 생각이 든다면
이 취미만큼 만족스러운 건 없을 거예요!
#레진아트 #악세사리만들기 #핸드메이드 #취미도전 #UV레진 #감성취미 #레진공예 #귀걸이만들기 #키링만들기 #내손으로만든 #집콕취미
